소고기가 비싸서 자주 사먹지는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워 먹기 위해 한인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왔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고기는 코스트코가서 사는게 더 품질이 좋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인마트에서 파는 고기가 질이 안좋은건 아닌데, 그냥 상대적으로 코스트코 고기 품질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제 스테이크 방식은 유튜브에서 백종원님이 알려준 방식입니다.
1. 고기에 소금, 호추를 뿌리고 톡톡 쳐준다.
2. 올리브유을 넣고 스며들게 한다.
3. 바로 구워도 되지만, 좀 더 맛있게 먹을려면 한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4. 팬에 올리브유을 많이 넣고 온도를 뜨겁게 달군다. (불 최대)
5. 기름이 끊기 시작하면 스테이크 고기를 올려준다. 기름이 많기 때문에 기름에 고기를 튀긴다는 마음으로 굽는다.
6. 뒤집지 않는다.
(여기서 뒤집지 않는 이유는 무조건 뒤집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정당한 이유가 있다. 고기를 맛있게 굽기 위해선 육즙을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게 중요 포인트이다. 그리고 고기의 표면이 한 순간에 확 익어버리면 딱딱해져서 육즙이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표면에 벽을 생성해주는 원리인데, 만약 한 쪽 면에 벽이 완전히 생기기 전에 뒤집게 되면, 고기가 익으면서 완전하지 않은 벽 사이사이로 육즙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 쪽 면을 확 먼저 익게하고 벽이 잘 생성되면 뒤집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잘만 하면 딱 한 번 만 뒤집어도 되기 때문에, 소고기를 한 번 만 뒤집으라는 소리가 생겨난 것이다.)
7. 바닥쪽 면이 시커매질때쯤 뒤집는다.
8. 여기서 이제 스테이크를 레어/미디움/웰던으로 익힐지 정한다.
9. 고기를 눌러보면 그 강도에 따라 레어/미디움/웰던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10. 자기가 원하는 정도로 굽고, 꺼내서 맛있게 먹는다.
간단하지만 9번이 제가 해보니깐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 번 하다보면 감이 생길 것 같아요. 저는 미디움레어로 굽고 싶었는데 웰던으로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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