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정말 필요한 생활지식입니다.
저는 20년 11월에 이민을 왔고, 앞으로도 계속 살 생각입니다. 여러분께 그 동안 제가 배웠던 것들을 공유 할께요. 처음 캐나다로 이민 오신 분들이나, 유학생, 장기체류 목적으로 오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우선 캐나다에서 90일 이상 체류하실 계획이라면, 재외국민 신청을 영사24 홈페이지 가셔서 해야합니다. 안지킨다고 감옥에 가진 않지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데요. 나중에 재외국민 신청하는 것도 포스팅 해볼게요. (참고로 밴쿠버 영사관에서 한국 여권 재발급을 받으려면 먼저 재외국민 신청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희 집은 아직 돈이 없어서 집을 못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월세를 쓰고 있어요.
저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이 곳은 수도세가 없습니다. 건물단위로 수도세가 나오고, 캐나다는 수도자원은 풍부?한지 아니면 월세에 다 포함이 되어 있는지 몰라도 일단 저희는 집주인 한테는 렌트비만 줍니다.
다만 캐나다 전지역이 이렇게 수도세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아마 임대 목적으로 하는 건물들은 다 이런 방식인것 같습니다.
아마 렌트비에 어느정도 수도값이 포함되어 있겠죠^^ 그래서 인지 물은 사용시에 부담이 쪼금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가 내는 공과금은 전기료 뿐입니다. 비씨주에서는 BC HYDRO 라는 공기업이 맡아서 다 하고 있어요. 한국의 한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수도세를 안내지만 한국 보다 전기세가 2배 더 비싼거 같아요. 여기서 심심삼아 비트코인 캘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바로 수지타산이 안맞더군요...
여기는 보일러가 없어서 난방시설이 다 히터입니다. 대부분의 건물에는 히터가 기본적으로 방마다 하나씩 빌트인 되어 있어요. 다만 이 히터는 건물이 오래된 만큼 오래된 히터일 가능성이 크고, 전기료도 많이 먹고 공기도 안좋습니다.
그래서 그냥 따로 코스코에서 히터 하나 사서 방에서 틀고 자요.
저희는 라지에이터도 쓰고 히터도 쓰는데, 겨울철 전기료가 2달에 2인 기준 약 8만원, 4인 기준 약 15만원 이네요;;
전기료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가스비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가스를 쓰지 않기 때문에 전부 다 인버터를 씁니다. 따라서 전기료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여기도 전기세는 누진세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말 아껴쓰셔야 합니다. 고맙게도 BC HYDRO 가서 로그인하고 자기 정보 들어가면 일별로 전기를 얼마큼 쓰는지 그래프로 다 알려줍니다. 그걸 보면서 언제 많이 썼고, 적게 썼는지 그때그때 알 수 있어요.
(나중에 BC HYDRO 가서 전기 등록하고 요금 내는것도 포스팅 하겠습니다.)
전기료는 2달에 한번씩 내야합니다. 지불방식은 다 인터넷뱅킹으로 할 수 있으니, 여기와서 캐나다 현지 은행 계좌만 열면 공과금같은거 집에서 쉽게쉽게 지불할 수 있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서 문제죠 ^^
결과적으로 저희가 내는 요금들은 다 적어보면,
인터넷요금, 핸드폰요금, 전기요금, 렌트비 이렇게 있네요. 인터넷요금은 진짜.. 비싸고 질도 안좋아요. 월 10만원 정도 내는데, 종량제라서 상품에 따라 인터넷 사용량이 정해져있고, 속도는 40mb/s 가 최곱니다...
인터넷요금 월 100불 + 핸드폰 요금 가장싼거 45불 * 4인 + 렌트비 2000불 + 전기요금(2달에 한번씩) 150불 = 2430불이네요.
게다가 아직 자동차 보험료는 계산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자동차 보험료도 굉장히 비싸요. 꼭 이민 오시기 전에 무사고경력있으면 보험사에 부탁해서 영어로 된 문서로 뽑아 오시기 바랍니다.
장기 무사고 경력 있으면 여기서도 인정해줘서 약간 싸게 해준데요. 하지만 그래도 연300만원은 예상하셔야 합니다. (피보험자의 나이와, 운전경력, 자동차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씨주는 자동차 보험사가 공기업 하나만 있어요. 독점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비쌈니다... 기름값은.. 아직 차를 구입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회사를 다니시면 보험같은거는 걱정이 없는데, 무직일 경우.. 나중을 위해 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치과보험과, 안과보험입니다.
캐나다는 MSP가입 하면 병원비는 따로 없는데, 치과,안과는 아닙니다... 치과안과는 정말 그리고 비싸요.. 그래서 보험에 가입을 하는 편입니다. ( 그래서 돈없는 사람들은 치아 건강이 안좋은 사람들이 많데요.) 이 부분은 저도 아직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이런거 저런거 합하면 싸게 먹힌다 해도 집에서 숨만 셔도 한달 3천불정도 나가네요.ㅎㅎㅎ 여기에 참고로 생활비, 식비는 추가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제 보니 이민에 가장 중요한건 제 생각에는 2가지 입니다. 숫자(이민 자본금) 계산이랑, 영어를 잘 하시고 오셔야해요.
그리고 현재 의료시스템이 굉장히 안좋아요. 원래 캐나다 의사얼굴 보기 힘든 나라인데, 지금 코로나 때매 더 보기 힘들어요. 고질병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반드시 병원에 가야하는 분들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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