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캐나다에서 식료품을 사는 방법은 대충 3가지 입니다.
1. 코스트코&월마트가서 사기
2. 한인마트 가기
3. 인터넷 쇼핑
코스트코는 미국기업입니다. 캐나다는 미국의 기업 진출이 매우 쉽고, 캐나다도 그것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웬만한 잘나가는 기업들을 조사해보면 거의 미국기업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은 정말 없는게 없어요. 한국에도 있습니다. 창고형 마트이기 때문에, 비교적 싼가격에 많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도매형 마트인 것 같아요.
월마트도 있지만 저는 한번도 안가봤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PB상품으로 만든 것이 있는데 바로 "컬크랜드" 입니다.

코스크코에는 다른 상품도 있지만 이 컬크랜드 상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음료, 육류, 견과류, 제빵류, 온갖 가공음식, 심지어 한국 김까지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어요. 컬크랜드 김은 특히나 한국에서 김을 그대로 수입해서 팔기 때문에 진짜 한국에서의 한국김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양고기를 샀어요. 예전에도 이 양고기를 먹었었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잊지 않고 있었죠.

가격은 상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캐나다달러로 약 1$당 한국돈으로 860 ~ 900원 왔다갔다 합니다.
양고기라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피물을 빼고 하라고 했는데, 제가 깜빡하고 그냥 요리했어요. 그런데 비린내가 안나고 맛있더군요.
(피도 잘 나오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더 까먹은거 같아요.)



일단 갈비뼈 마다 하나씩 칼로 썰어주고 냄새를 잡기 위해서 다량의 마늘을 잘게 썰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소금과 후추, 간장으로 양념을 해주고 냉장고에 약 하루동안 넣었습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구웠죠.



저의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확실히 소고기와 돼지고기와는 다른 향과 식감, 맛이 있어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기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요리를 못하면 비린내가 심하다고 하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비린내가 아주 약간 의식을 하고 먹어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인마트에 가서 음료수를 좀 사볼까 갔더니 처음본거 같은데 뭔가 전에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음료수를 봤습니다.

'캐나다 드라이' 입니다.
2L 인데, 2.99불? 이였습니다. 다른 한국 음료수는 최소 3.99불 부터 5불까지 양도 1.5L 인데 훨씬 비싸더군요. 그래서 처음이지만 한번 사봤는데, 알고보니 캐나다드라이는 꽤나 유명한 캐나다 탄산음료 였습니다.
칵테일이랑 많이 섞어서들 마신다고 해요. 근데 저는 그냥 마셔도 맛있었습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마운틴듀에서 기존 향과 맛을 1/2로 줄인 약간 싱거운 탄산음료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서 더 맛있었어요. 맛이 강하면 쉽게 질리거든요.
그리고
요즘 크리스마스 기념 세일을 해서 누나가 사다준 고기도 이 한인마트에서 사온거였죠.


참기름에 후추 + 소금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음에, 후라이팬에 구워서 찍어먹었습니다. 굉장히 담백하고 힘줄? 있는 부분은 굉장히 질겼습니다. 그래도 참기름 소스에 푹 찍어서 한입에 다 넣어서 어금니로 씹어먹으니 잘 씹히고 적당히 질겨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힘줄 부위는 식감이 오들오들 씹히는 느낌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하지만 양고기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캐나다 드라이는 맛도 강하지 않고 그만큼 칼로리도 조금 낮다고 하네요.
탄산메니아들은 밥먹다가도 탄산을 먹습니다. 그리고 딱 캐나다드라이가 그렇게 먹기에도 좋은 음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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