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INK 신청을 하려고 우체국에 가다가 (LINK는 영주권자 대상으로 주정부에서 무료로 영어 공부? 시켜주는 겁니다.) 마침 A&W 버거집이 눈에 보이더군요.
오늘 점심은 집에서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사가면 딱 되겠다 하는 마음에 엉클버거 2개를 주문했죠.
A&W는 캐나다 유명 햄버거집입니다. 청정 호주산 소? 였나 아니면 캐나다 소였나 암튼 질 좋은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광고를 막 하더군요. 확실히 소고기 패티가 맛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비싸요. 단품 기준으로 엉클버거는 개당 9불정도이네요.
맛을 우리나라에서 버거킹에서 콰트로 치즈 와퍼 버거 먹는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맛있지만..가격이...거의 9천꼴인데.. 이정도면 그냥 남한산성가서 돈 조금 더 주고 국밥 한 그릇을?.. 아 남한산성은 이곳 유명한 순대국밥집입니다. 유명해서 인터넷 검색하면 나옵니다.
저도 저번에 가족이랑 같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정말 나중에 시간이 나면 포스팅해볼게요.
햄버거는 비싼편이라서 대부분 사이드메뉴(프라이랑 치킨? 뭐 섞은 메뉴가 있는거 같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만 시켜서 막 가져가더군요. 제가 주문하고 한 10분 동안 서 있었는데, 아무도 햄버거를 주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다 금방금방 사이드만 주문하고 인기메뉴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얼른 나와서 얼른 가져가더군요.
암튼 그렇게 저는 엉클 버거 단품 2개를 받아서 집에서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비싼거 말고...
소고기가 비싸서 자주 사먹지는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워 먹기 위해 한인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왔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고기는 코스트코가서 사는게 더 품질이 좋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인마트에서 파는 고기가 질이 안좋은건 아닌데, 그냥 상대적으로 코스트코 고기 품질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제 스테이크 방식은 유튜브에서 백종원님이 알려준 방식입니다.
1. 고기에 소금, 호추를 뿌리고 톡톡 쳐준다.
2. 올리브유을 넣고 스며들게 한다.
3. 바로 구워도 되지만, 좀 더 맛있게 먹을려면 한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4. 팬에 올리브유을 많이 넣고 온도를 뜨겁게 달군다. (불 최대)
5. 기름이 끊기 시작하면 스테이크 고기를 올려준다. 기름이 많기 때문에 기름에 고기를 튀긴다는 마음으로 굽는다.
6. 뒤집지 않는다.
(여기서 뒤집지 않는 이유는 무조건 뒤집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정당한 이유가 있다. 고기를 맛있게 굽기 위해선 육즙을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게 중요 포인트이다. 그리고 고기의 표면이 한 순간에 확 익어버리면 딱딱해져서 육즙이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표면에 벽을 생성해주는 원리인데, 만약 한 쪽 면에 벽이 완전히 생기기 전에 뒤집게 되면, 고기가 익으면서 완전하지 않은 벽 사이사이로 육즙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 쪽 면을 확 먼저 익게하고 벽이 잘 생성되면 뒤집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잘만 하면 딱 한 번 만 뒤집어도 되기 때문에, 소고기를 한 번 만 뒤집으라는 소리가 생겨난 것이다.)
7. 바닥쪽 면이 시커매질때쯤 뒤집는다.
8. 여기서 이제 스테이크를 레어/미디움/웰던으로 익힐지 정한다.
9. 고기를 눌러보면 그 강도에 따라 레어/미디움/웰던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10. 자기가 원하는 정도로 굽고, 꺼내서 맛있게 먹는다.
간단하지만 9번이 제가 해보니깐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 번 하다보면 감이 생길 것 같아요. 저는 미디움레어로 굽고 싶었는데 웰던으로 됐어요..
일단 메인현관이 있고, 아파트마다 후문과 옆문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일단 제가 사는 아파트는 후문도 있고 작은 옆문도 있어요. 문제는 어떤 문으로든, 문이 다 잠겨있어서 들어갈 수 없다는 겁니다.
세입자가 되면, 집 주인이 열쇠와 같이 삡을 주는데, 그 삡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좀 큰 빌라는 그런식으로 되어 있죠. 근데 여기는 작은 빌라도 다 이런식이에요.
그래서 대게 인터폰이 가정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정문에서 해당 가구의 호수를 누르면 해당 호수의 인터폰이 울리는 방식입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아파트는 인터폰이 없어요. 집 관리자한테 문의하니깐 다들 10몇년 동안 인터폰 없이 살았다는군요!
그럼 어쩔 수 없죠. 배달이 오면 배달원이 저에게 전화를 하고 제가 문 밖까지 나가야합니다.
(하지만 궁금해서 아마존에서는 물건이 어떻게 오는지 주문했었는데, 신기하게도 빌딩안에 들어와서 제 현관문 앞에 소포를 놓고 가더군요. 아마도 우체국 배달원이나, 아마존처럼 큰 기업들은 빌딩관리자에게 전화해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을 하나봅니다? 아니면 우체국 아저씨들은 뭔가 마스터키가? 있나..암튼.. 그 점에 대해선 아직도 궁금하군요.)